실거래가와 호가는 어떻게 다른가
집값을 이야기할 때 가장 자주 섞이는 두 숫자가 실거래가와 호가입니다. 실거래가는 실제로 계약이 이루어지고 국토교통부에 신고된 가격이고, 호가는 집을 내놓은 사람이 부르는 희망 가격입니다. 집북은 순위·시세·그래프를 모두 실거래가로만 계산하고, '지금 나온 매물'에 보이는 호가는 따로 표시해 두 숫자를 섞지 않습니다.
실거래가는 어디서 오나
부동산 거래신고법에 따라 매매 계약을 맺으면 계약일로부터 30일 안에 신고해야 합니다. 신고된 내용은 국토교통부가 공공데이터포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자료' 등으로 공개합니다. 집북은 서울·경기 72개 시군구의 아파트, 연립·다세대(빌라), 단독·다가구 매매와 분양권·입주권 전매 신고를 매일 받아 옵니다.
왜 기준월이 두 달 전인가
신고 기한이 30일이라 어떤 달의 거래는 다음 달 말이 되어야 거의 다 들어옵니다. 실제로 2026년 10월 1일에 9월 거래를 세어 보니 9,334건으로, 신고가 다 찬 8월(14,486건)·7월(19,985건)보다 훨씬 적었습니다. 이 상태로 지난달을 기준으로 삼으면 거래량이 급감한 것처럼 보이고 가격도 소수 거래에 흔들립니다. 그래서 집북의 시군구 순위와 시세 요약은 신고가 다 찬 두 달 전 달을 기준월로 씁니다. 거래 목록에는 이번 달 신고분까지 보입니다.
대표 가격에서 빼는 거래
- 해제된 거래 — 계약 뒤 해제 신고가 들어온 거래는 처음부터 뺍니다. 해제 신고는 늦게 들어오는 일이 있어 일요일마다 36개월 치를 다시 받습니다.
- 직거래 — 중개사 없이 당사자끼리 맺은 거래는 가족 간 거래처럼 시세와 동떨어진 값이 섞이기 쉬워 대표 가격·평당가·그래프 핀에서 뺍니다(거래 목록에는 표시).
- 일괄 거래 — 한 단지에서 같은 날 비슷한 가격으로 여러 채가 한꺼번에 팔린 거래(통매입)는 한 사람의 결정이라 거래량을 부풀립니다. 예를 들어 한 단지에서 하루 278건이 신고되어 그 구의 거래량 변화가 +76.7%로 보였는데, 이를 빼면 +15.8%였습니다.
호가는 어떻게 봐야 하나
호가는 시장의 분위기를 보여 주지만 거래가 성사된 값은 아닙니다. 같은 집이 여러 중개사무소에 겹쳐 올라오기도 하고, 팔 생각이 크지 않은 집주인이 높게 불러 두기도 합니다. 집북은 단지를 펼칠 때만 직방 공개 매물의 호가를 읽어 같은 평형 최근 실거래가와 견주어 보여 줍니다. 호가가 최근 실거래가보다 크게 낮다면 급매일 수도 있지만, 저층·특수 조건일 수도 있으니 반드시 현장과 등기부를 확인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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